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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81세 수험생 “꿈만 같아요”
최고령 81세 수험생 “꿈만 같아요”
  • 연합뉴스
  • 승인 2014.11.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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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
 고사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수험생들 틈새에서 ‘백발 수험생’ 81세 조희옥 할머니가 아줌마부대 30여 명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을 향했다.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인 일성여자중ㆍ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1933년 5월생인 조씨는 이날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국 최고령 응시자다.

 학교 관계자는 조씨가 고사장에 들어가면서 교사 및 후배들에게 “나도 수능을 치르게 되다니 꿈만 같다. 정말 고맙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수능을 치르기 전 한 전문대 전통의상학과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가 낙방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고3 수험생 신분으로 수능을 치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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