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화려한 해상 뮤지컬 불꽃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서막을 올린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개최 6일만에 90만 명을 육박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난해에 이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주말을 맞은 지난25일, 26일 양일간 무려 45만 명이 넘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해 합포만 해풍에 실려오는 국화향기에 취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연인 등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매년 세계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화축제의 대표작품으로 국화 1줄기에서 1천507송이를 피운 세계최대 다륜대작 ‘천향여심’의 우아한 자태에 관람객의 감탄이 절로 나오는 등 최고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인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빛나는 오색국화 가고파라 꽃의 바다'를 주제로 10만여 점의 국화로 만든 300여개 국화 모형작이 '국화정원', '명작존', '해양존' 등 7개의 테마스토리텔링으로 연출돼 있다.

또한, 행사장 중앙의 국화정원과 폭포정원, 질주하는 창마(蒼馬)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꽃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선사함은 물론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국화축제장 랜드마크 작품으로 7m 높이의 ‘도약의 새시대, 행운과 성공의 기운을 표현하는 ’힘찬 쌍마‘ 를 전면 게이트로 배치해 국화원예 최고의 육묘기술을 뽐냈으며, 포토존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화축제기간 동안 4개의 각종행사로 ►전시행사 : 국화분재, 수석분재, 야생화, 국화아카데미 특별전, ►문화행사 : 국향콘서트, 가을음악회, 청소년공연, 국악콘서트, 프린지공연, ►경연행사 : 국화가요제, 국화백일장, 국화 꽃그림대회, ►기원행사 : 소망등게첨, 기원문달기, ►특별행사 : 국화산업홍보관, 화훼장식관, 국화축제홍보관, 국화꽃나눔행사, 해양레포츠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고 있다.

창원시는 이번 축제에 1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제와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안내도’및 ‘상권소개 리플렛’을 제작해 나눠주고 있으며, 축제기간 행사장에서 마산어시장과 창동예술촌, 마산역까지 20~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등 축제로 인한 지역 경제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