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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옮겨 놓은 고운 최치원 숨결
화폭에 옮겨 놓은 고운 최치원 숨결
  • 배미진 기자
  • 승인 2014.10.0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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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단전 7~12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 목원 김구 作 ‘솔바람 소리’
 신라의 대문호 고운 최치원의 문장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남서단(회장 김구)은 7일부터 1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제21회 경남서단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51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문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내걸었다.

 전시뿐 아니라 ‘경남서단과 함께하는 체험여행’을 준비해 다른 그룹들의 전시와는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인다.

 7일 오후 3시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김정옥 회원이 ‘현대서의 창신 (일의경의 미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서학술발표회를 연다. 이날 발표는 서예의 이론정립과 서화예술의 이해를 도와 일반인의 관심과 저변확대를 꾀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창원지역의 루(樓)ㆍ대(臺)ㆍ정(亭)ㆍ재(齋)를 노래한 시를 서단회원이 현대적으로 표현해 전시하고 부대행사로 가훈쓰기, 탁본체험도 진행한다.

 김구 경남서단 회장은 “신라의 대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느꼈던 감성이 경남 작가들의 글솜씨로 환생했다”며 “이번 정기전으로 선비의 고독함과 진한 그리움, 크나큰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창립된 경남서단은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이뤄진 경남 서예 대표단체로 도내 중견, 원로서예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문의 010-8503-3730.

▲ 환빛 이병도 作 ‘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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