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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5억 빼돌린 대표 등 입건
관리비 5억 빼돌린 대표 등 입건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4.10.0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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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ㆍ부산 지역 16개 아파트서
 부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부산, 경남 지역 16개 아파트에서 관리비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관리업체 G사 김모(44) 대표와 손모(여ㆍ64) 전 대표 등 4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0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부산, 경남지역 16개 아파트 관리비에서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309명의 국민연금 가입비 명목으로 1억 7천3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국민연금 가입 대상이 안 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등을 고용하고 이들의 국민연금 가입비를 내준 것처럼 속였다.

 김씨 등은 또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가기술자격증이 있는 이모(59) 씨 등 7명을 고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3억 5천4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씨 등에게 자격증 대여 명목으로 매월 수수료 5만∼40만 원을 준 것을 확인하고 이씨 등을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2009년 9월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에게서 받은 공사비 가운데 8천100만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H사 현장소장 오모(51)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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