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퇴임한 박 전 회장이 자진 사퇴의 형식을 빌었지만 민선 4, 5기 7년간 군생활체육회를 이끌면서 내년 2월 임기까지 근무하겠다던 의지와 달리 주위의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괄 업무는 정기총회가 열리는 내년 2월까지 군청 공무원(5급) 출신의 이인규(65) 현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부회장은 총 6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일부터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사무국장에 공무원(6급) 출신의 이상철(56) 씨로, 의병기념사업회 사무처장에는 경찰 출신의 김두광(65) 씨로,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에는 일간지 신문기자 출신의 이주원(53) 씨로 각각 교체돼 근무하고 있다.
반면 군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까지 교체가 안된 상태지만 군체육회는 현직 군수가 당연직 회장인 만큼 조만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생활체육회의 경우 군수선거운동 막바지에 모 사무국장 등 2명이 행사 협찬금 600여만 원을 유용한 의혹이 터져 나와 후보들의 승패에 악영향을 미칠 만큼 큰 논란이 일었다.
이 생체 사무국장은 “사무국장 근무 전에 발생한 협찬금 유용이 외부에서 확대된 상태지만 자체 조사결과에서는 일부가 기금으로 사용된 데 이어 일부는 반환이 된 것으로 정리돼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문제는 도생활체육회에서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시 모 사무국장은 군수가 바뀌면서 자진 사직을 했으나 행사 협찬금 유용에 대한 잡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