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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학교 정상화 합의
경남꿈키움학교 정상화 합의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8.20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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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ㆍ학부모ㆍ도교육청 협의회 개최키로
 최근 대안학교 교사가 학생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경남꿈키움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학교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19일 경남꿈키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대부분 수용하는 등 경남꿈키움학교 정상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육감은 학부모가 요구한 교장 공모제를 수용하고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 분리를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또 최근 발생한 교사 폭행, 폭언과 관련해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고 양수만 교장을 복직시키는 등 이번 일을 계기로 경남꿈키움학교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최근 경남꿈키움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폭행과 폭언 조사결과 일부 사실에 대해 사과하고 화해를 위해 2학기 학교 정상화와 개선을 통해 대안교육의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교사들도 “사안 발생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개학과 더불어 교사로서 폭력을 금지하고 자기 성찰과 대안교육 연수를 통해 자율성에 초점을 둔 즐거운 대안학교를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그러나 잘못된 교사 문화가 변화된 만큼 민주와 자율성이 살아 있는 경남꿈키움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학부모회는 2015년 교사 충원시 대안교육 전문가 채용을 사립학교 교사까지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안전 차원 스쿨존 확보 △교사들의 징계를 원치 않고 양수만 교장의 빠른 복직 △경남꿈키움학교ㆍ경남진산학생교육원 분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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