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입장권 제공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 부산비엔날레 출품작품에 사용될 헌책 수집에 나선다.
헌책은 비엔날레의 출품 작가인 필라 알바라신의 작품 ‘당나귀(Asneria)’의 제작에 사용된다. 알바라신은 책무더기 위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당나귀의 모습을 통해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엘리트층의 모습을 풍자하는 작품을 전시한다.
조직위는 총 300여 권의 책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수집한다.
참여방법은 3권 이상의 헌책을 조직위 사무국(부산광역시 연제구 월드컵대로 344 아시아드주경기장 38호)으로 우편 발송한 후 부산비엔날레 공식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발송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조직위는 참가 시민들에게 부산비엔날레 입장권을 1인 2매씩 제공하며 기부된 책들은 전시 종료 후 새로운 기부처를 찾아 다시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세상 속에 거주하기(Inhabiting the World)’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부산문화회관, 고려제강 수영공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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