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들은 관심분야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5~6명씩 한 팀을 이루어 자신들이 정한 주제를 한 달 남짓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이 활동에서 성적이 뒤떨어지거나 학업에 다소 흥미가 없는 학생들도 팀장으로 나서서 팀원을 이끌며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고 균등한 역할 분담을 통해 함께 논의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가운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아울러 학생들은 ‘청소년의 여가생활’과 ‘성 문제’와 같은 자신들의 관심사에서부터 세월호 사고와 고리 원자력 발전소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내용 그리고 학교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 방안을 기존 이론을 적용해 모색하는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탐구 활동을 해나갔다.

경호중?고등학교 강창영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탐구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으며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키워주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