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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꿈, 합창선율로 전해요”
“가슴의 꿈, 합창선율로 전해요”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4.07.21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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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 울림마당 합창제’ 전교생 참가 축제 한마당
▲ 지난 18일 김해 임호중학교의 ‘제3회 임호 울림마당 합창제’에서 참가 팀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내고 있다.
 “우리 가슴에 담겨 있는 꿈을 합창 선율에 실어 친구의 마음속에 그려두고 먼 창공까지 쏘아 올렸죠.”

 중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꾸는 것은 행복하다. 아직 그려지지 않은 꿈을 좇아 미소를 지을 때도 행복하다. 꿈이 이끄는 대로 달려가고 싶은 중학생들은 꿈을 어떻게 표현할까.

 김해 임호중학교는 지난 18일 임호관에서 ‘제3회 임호 울림마당 합창제’를 열어 합창 하모니로 꿈을 발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합창제에서 전교생은 다 함께 노래로 서로의 마음을 잇고 가슴에 담고 있는 각자의 꿈들을 아름다운 합창의 선율로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한 학생은 “반 아이들과 함께 곡을 정한 후 연습하면서 더 친해졌다”면서 “연습하면서 친구끼리 마음이 맞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한마음을 만드는 의미를 배웠다”고 말했다.

 다른 한 학생은 “선후배 간 무대에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우정을 더 두텁게 쌓을 수 있었다”며 “무대에 서 본 후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얻었다. 자주 합창제를 열어 끼를 발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았던 학생은 “합창대회를 통해 아이들과 단합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다. 이번 학창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한층 성숙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박정숙 교장은 “합창대회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끼를 볼 수 있었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하나 되는 임호중 학생들이 너무 멋져 보였다”며 아이들을 대견해했다.

 주성혜 음악 교사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무엇이든 수용할 수 있는 중학생 때에 합창 연습에 참가하면 교육 효과가 크다”며 “학생들이 합창의 감미로운 선율에 정서가 순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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