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6학급의 학생들은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합창대회는 김해여중 2014학년도 연구 주제인 ‘국제이해교육’과 관련해 세계 곳곳의 노래를 다양하게 선정 이뤄졌다.

　지정곡으로 1학년은 중국민요 ‘모리화’, 2학년은 프랑스 연가 ‘샹젤리제’, 3학년은 이탈리아의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며 세계 언어로 하모니를 이뤘다. 또한 각 반별로 ‘I will follow him’, ‘독도는 우리땅’, ‘드림 하이’ 등의 아름다운 합창곡을 선보였다.

　합창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합창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 친구들과 의견 차이도 있었지만 같은 목표로 노래를 부르다 보니 하나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친구들의 다양한 노래들을 들으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혜란 교장은 “김해여중은 도교육청 특색 과제인 ‘노래하는 학교’의 실현을 위해 합창 동아리인 아젤리아 합창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교내합창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의 감성을 기르고, 친구들 간의 협동심을 함양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