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17 (토)
"농부의 마음 알겠어요"
"농부의 마음 알겠어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4.07.03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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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리초, 학교 텃밭서 감자 캐기 체험
▲ 상리초가 지난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자 캐기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상리초등학교(교장 허연수)는 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서 감자 캐기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5월 초에 텃밭에 학생들이 직접 심었던 감자가 여물어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감자를 캐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과 안전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교사들과 함께 감자를 수확하면서 먼저 감자의 줄기를 뽑아 놓고 그 자리를 손과 호미로 헤쳐 보면서 손에 만져지는 감자가 나올 때마다 연신 신기해하며 열심히 감자를 캤다.

 또한 호미를 들고 혹시나 감자가 다칠까 조심하고 햇빛을 받아 하얗게 보이는 캔 감자를 보며 일일 어린 농부가 된 듯 즐거워했다.

 4학년 김가을 학생은 "봄에 우리가 심고 물을 주어서 기른 눈이 있는 감자 조각이 이렇게 탐스런 동글동글한 감자가 된 것을 보니 뿌듯해요. 집에서 쪄주신 감자를 먹기만 했는데 땀을 흘리며 직접 감자를 캐보니 농사를 짓는 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에 수확한 감자를 급식 시간에 제공하여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땀의 가치와 노작활동과 흙의 소중함을 느끼게 할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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