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1:16 (금)
나라사랑 군악대 콘서트 감동
나라사랑 군악대 콘서트 감동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4.06.16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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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39사단 초청 공연… 재미 `흠뻑`
▲ 고성고는 지난 13일 39사단 군악대를 초청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귀화)는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39사단 군악대(대장 오미희 소령)를 초청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이하 나라사랑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39사단 `나라사랑 콘서트` 팀은 청소년들이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군악대 연주와 병사들의 댄스, 노래,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토리텔링으로 다채롭게 제작해 도내 순회공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콘서트는 6ㆍ25 전쟁 이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의 건축기술, 스포츠, 한류현상 등 세계 속의 발전상과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 인물들을 긴장감 있는 음악과 영상으로 함께 제시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이란 순서는 시청각 자료를 퀴즈형태로 풀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흥미와 관심을 유발했는가 하면 `독도는 우리 땅`이란 플래시 몹을 단체로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쓴 편지를 토대로 만든 노래 `엄마는 울지 않는다`를 30여 명으로 구성된 군악대연주에 맞춰 노래할 때는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군악대 밴드의 신나는 연주와 함께 태극기를 든 병사들의 애국가 제창을 끝으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콘서트의 막이 내렸다.

 39사단 김효진 대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첫 안보 공연을 즐겁게 관람해 줘서 대단히 기쁘다"라며 "학생들은 재미에만 그치지 말고 나라사랑과 국가안보를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고등학교 황윤정(1년) 학생은 "지금까지 안보교육이라 하면 다소 강압적이고 타율적인 애국심 함양이란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술과 퀴즈, 군악대 연주, 병사들의 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니 훨씬 이해하기 쉽고 무엇보다 감동과 재미를 더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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