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은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여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을 천연재료로 만들어봤다.

수입화장품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고가의 에센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 있었지만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에 얼마나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있는지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다.

지난 20일에는 한지공예를 해봄으로써 우리의 선조는 질 좋은 종이로 한지를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다양한 생활과 연관된 공예품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것이 문화 속에 남아 있는 한지 공예[지(紙)공예]이다.

일반적으로 지공예, 한지 공예, 지물 공예, 종이 공예라고 부른다.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에 필요한 소품인 지공예 작품으로 등을 만들었는데 선조의 얼과 지혜와 멋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인체에 해가 없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에센스를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다.” “앞으로 내가 쓰는 화장품은 천연 재료를 구해 내가 직접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전해주신 학부모들이 많았다.

6학년 학부모는 자신이 완성한 한지공예품에 대해 “정말 멋스럽지요! 한지 공예품이 너무 고풍스럽고 우리 것만의 우아함이 느껴져요. 아이가 6학년이라 더 많이 참가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요.” 라고 전했다.

초동초등학교 관계자는 2학기에도 학부모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