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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초, '늘벗골 달빛 공부방' 운영으로 학력,인성 UP
원동초, '늘벗골 달빛 공부방' 운영으로 학력,인성 UP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4.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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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생활패턴 변화 기대…맞벌이 가정 자녀 인성교육에도 도움
양산 원동초등학교(교장 윤홍기)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과 복식학급으로 인한 학습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주 4회(월, 화, 목, 금) 저녁시간에 ‘늘벗골 달빛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1~2명의 교사들이 돌아가며 국어·수학 기초학습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을 위한 학습장 정리 등을 지도하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된 달빛공부방에는 현재 전교생의 70%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수업을 마친 뒤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시간씩 공부를 한다.

공부방 운영은 1~2학년과 3~6학년 두 그룹으로 나눠 학습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습 자료는 개인별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윤홍기 원동초등학교장은 “도시와 농촌의 학력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복식학급으로 인한 학력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서 책임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며 “따라서 올해는 본교의 모든 교육력을 학력향상에 집중시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공부방 운영취지를 밝혔다.

달빛공부방 운영으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학생들의 생활 패턴의 변화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 TV 보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선생님과 고민도 상담하는 등 학력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조손가정, 맞벌이가정 등 학생을 보살피기가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저녁식사 해결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부족한 공부를 보충해줘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원동초등학교 늘벗골 달빛 공부방운영에 대해 한 학부모는 “이런 교육활동이 한 해에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늘벗골 달빛 공부방 운영으로 지역 간의 교육 불균형 해소와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님들이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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