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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여고, 세월호 피해 가족을 위한 구호물품 보내
하동여고, 세월호 피해 가족을 위한 구호물품 보내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4.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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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지금도 차가운 바다 속에 있을 희생자들과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었어요.” 지난 21일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보낸 하동여자고등학교(교장 손병건) 3학년 김수진(19) 학생의 말이다.

하동여자고등학교 김수진 학생을 비롯한 강미란(19), 장혜미(19), 임원영(19), 유서영(19), 김서영(19), 장호경(19) 7명의 학생들은 치약15개, 칫솔16개, 수건5개, 담요7개, 초코바 150개, 비누 25개, 생리대 40개, 속옷 6장, 양말 33켤레, 초코파이 4박스, 세면도구세트, 10개, 면도기 10개 마스크 32개, 물티슈 6개, 건빵 9봉, 나무젓가락 500개 등 25kg 정도의 생필품을 모아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보냈다.

학생들은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해 구호물품이 부족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용돈을 모아 생필품을 사고 집에서 남는 생필품을 모았어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구호물품을 보낸 동참의지를 밝혔다.

하동여고 선배의 선행으로 후배들의 모금활동도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25명의 학생들이 모금에 참여했고 모금은 더 이뤄지고 있다.

모금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2학년 이경아(18) 학생은 “언니들이 하는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이번 모금활동에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사려고 모아놓은 돈까지 탈탈 털어서 낸 친구도 있어요.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내 친구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동참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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