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숙연한 분위기 속에 조용히 진행됐다.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는 8개 종목에 초·중학생 25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미술, 기계공학, 항공우주, 전자통신 종목은 창녕문화체육관에서 융합과학 종목은 창녕교육지원청, 자연관찰종목은 문화공원, 탐구토론 및 탐구실험 종목은 창녕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학생들은 대회참여를 통해 과학적 탐구정신과 창의성을 길러 그 동안 준비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는 기회를 가졌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은“평소에 집에서 혼자 과학상자로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보다가 오늘 대회에서 다른 친구들과 겨루며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보니 생각지 못한 것도 보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들도 “아이들이 대회를 기대하고,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층 성장했다.”며 만족해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학문’이라는 과학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장차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