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서창초등학교(교장 허경희)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지난 9일 도담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의과학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창의과학 한마당’ 행사는 실생활 환경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초, 캔, 풍선, 수수깡, 색종이 등과 같은 재료들을 이용해 ‘떴다 비행기 만들기’, ‘균형 잠자리 만들기’, ‘얼굴이 커져요’, ‘캔을 세워요’, ‘미니 대포 만들기’ 등 9가지 체험 위주의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경쟁위주의 대회 방식을 지양하고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과학적 원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체험코너는 학년 별로 각 3가지씩 과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 각자의 흥미에 맞는 코너를 선택해 체험해보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관련된 과학의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에서의 체험활동이 끝나면 운동장에서 멀리 쏠 수 있는 물총제작하기, 신발 탑 쌓기, 균형걷기, 종이 탑 쌓기, 종이 헬리콥터 만들기 등의 다양한 학년 별 선택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놀이과학을 통해 더욱 신나는 과학 체험 한마당이 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들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간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즐거운 과학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수익금을 이용해 불우한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한다.

‘창의과학 한마당’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평소에 제가 갖고 놀던 장난감 속에 이런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는지 몰랐어요. 다른 놀이를 할 때에도 어떤 원리가 숨겨져 있는지 관찰해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2학년 한 학생은 “처음해보는 체험활동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매일 했으면 좋겠어요. 코너에 있는 활동을 다 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워요.”라고 말했다.

서창초등학교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체험 분위기를 마련해 준다면 개개인이 가진 창의성, 상상력에 날개를 달고 미래의 창의과학 인재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