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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의 감성지능 높이기
성공하는 리더의 감성지능 높이기
  • 신은희
  • 승인 2014.02.10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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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희 경영학박사/인경연구소장/기업컨설턴트
 ‘나도 말 잘 통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면서, 성공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꿈이기도 하다.

 그런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27.8%와 24.6%가 각각 ‘나와 생각이 다를까봐’,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입을 닫는다고 한다. 이런 조직은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강하거나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리더에 의해 주로 하향식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왜곡되거나 거의 차단된 경우가 많다. 결국 조직은 경직되고, 구성원의 창의력은 저하되며, 의견표출마저 포기한 채, 그저 ‘예스 맨’이 되거나 보스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해진다. 문제는 이렇게 조직 내 건강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서로 오해와 갈등을 유발시켜 소모적 에너지로 작용하게 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리더가 문제의식이 없거나, 오히려 조직구성원들의 단합이 잘 된다고 믿는 잘못된 견해를 갖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소통의 장벽은 높아가고, 조직은 서서히 병들어간다. 또 리더가 문제를 인식하고서도 원활한 소통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예도 많다. 그렇다면 건전한 소통문화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은 리더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의사소통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감성리더십을 위한 감성소통, 그리고 그 도구로써 ‘감성지능(EQ)’을 소개한다. 인간은 감성을 가지고 있고, 감성에도 지능이 있다는 것인데, 리더 스스로 자신의 내면 상태를 파악하고, 조절함과 동시에 구성원의 감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협조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면 조직 전체의 감성역량이 높아져서 원만한 소통으로 성공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

 감성지능은 심리학자 다니엘 골먼의 다중지능 개념에도 밝혀져 있는데, 지능지수(IQ), 사회지수(SQ)등과 함께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역동적인 역할수행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그의 이론을 간단히 살펴봄으로써 이해를 더하고자 한다.

 감성지능의 구성요소는 다섯 가지로서 자기인식, 자기조절, 동기화, 공감적 이해력, 그리고 대인관계능력이다. 앞의 세 가지 요소는 개인의 인격, 즉 자아와 관련된 것이고, 공감적 이해력은 타인과 관련된 요소이며, 대인관계능력은 사회적 관계요소로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첫째, 자기인식은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감정상태를 인식하는 ‘감성 지각’ 능력이다.

 둘째, 자기조절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제대로 파악해서 조절하는 ‘감성 관리’ 능력이다.

 셋째, 동기화는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도 낙담하지 않고, 몰입하는 ‘감성 동기화’ 능력이다.

 넷째, 공감적 이해력은 감정이입으로 타인의 느낌을 이해하는 ‘공감적 이해’ 능력이다.

 다섯째, 대인관계능력은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하는 ‘사회적 감성표현’ 능력이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이 감성지능을 높일 수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사랑’, ‘문화예술’, ‘독서’, 그리고 ‘여행’, 이 네 가지를 제안한다. 진실한 사랑은 인간의 감성을 깨우고 키우는 열쇠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기다 보면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고, 독서는 인지와 지각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 여행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감성지수의 함양에 큰 에너지며 자양분이다. 이를 꾸준히 실천해 보자. 어느덧 편안하고 즐거운 소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성공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감성지능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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