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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두만강 北접경지역 관광ㆍ무역 활성화
中,두만강 北접경지역 관광ㆍ무역 활성화
  • 연합뉴스
  • 승인 2014.01.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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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과 협의해 관광코스 개발ㆍ운영 계획
 중국이 올해 들어 두만강 유역 북한 접경지역과의 관광, 무역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7일 연변인터넷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과 북한 삼지연군을 연결하는 솽무펑(雙目峰) 임시 통상구의 개통을 승인했다.

 지린성은 이에 따라 북한 측과 협의해 안투현과 삼지연군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린성에는 기존에 훈춘(琿春)-나선시 원정리ㆍ새별군, 투먼(圖們)-온성군 남양구, 룽징(龍井)-회령시, 허룽(和龍)-무산시ㆍ대홍단군, 창바이(長白)-혜산시, 린장(臨江)-중강군, 지안(集安)-만포시 등 육로 국경을 통한 9개 북한 접경지역 관광코스가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는 북한 변경지역 관광에 나서는 자국민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관광비자가 필요없는 변경관광전용 통행증의 발급이 가능한 국경도시의 수를 크게 늘리고 발급 처리 기간도 과거 2~4일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또 북한으로 통하는 허룽 구청리(古城里)통상구, 투먼통상구의 기초시설을 개선했다.

 지린성 옌볜주는 북한, 러시아와의 물자 교역과 인원 왕래가 확대됨에 따라 출입국 관리와 세관, 검역 등의 기능을 갖춘 각 통상구를 현재 주 5일 근무제에서 무휴 근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옌볜주는 올해 주 전체 통상구의 화물 통관량을 지난해 130만t보다 50%가량 늘어난 200만t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 관광에 나서는 자국인들 사이에 도박 열풍이 불자 2006년 2월 북한 관광을 전면 금지했다가 2009년 북ㆍ중 수교 60주년을 맞아 제한적으로 북한 관광을 허용한 데 이어 2010년 4월부터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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