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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 이렇게 행동한다
성공하는 리더, 이렇게 행동한다
  • 신은희
  • 승인 2014.01.2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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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희 경영학박사/인경연구소장/기업컨설턴트
 “당신은 상사인가? 리더인가?” 이런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이는 세계최고의 호텔그룹, 포시즌스의 회장, 이사도어 샤프의 저서에 나오는 말로 리더는 ‘사람을 꿈꾸게 하라’고 강조하며, “만약 그들이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과연 그가 말하는 ‘상사’와 ‘리더’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금 우리 프로야구에는 감독만 있지 리더가 없어요” 이 말은 얼마 전, ‘야신’이라 불리는 김성근 감독이 방송인터뷰에서 한 말로써 “사람이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며 팀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팀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감독’과 ‘리더’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팀을 위해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변은 어떤가?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꿈꾸고, 더 많이 배우고, 더 좋은 성과를 얻도록 고무한다면, 당신은 리더이다” 미국의 제6대 대통령이었던 존 퀸시 에덤스가 남긴 명언으로 리더의 행동은 조직원에게 생명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직원은 리더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고, 리더가 기대하는 만큼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리더의 행동은 조직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영향력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를 ‘상사’나 ‘감독’이라고 여기게 될까? 조직원들에 대해 직책이나 권력을 앞세워 습관적인 지시나 명령으로 그야말로 ‘시키는 대로 해!’ 하면서, 칭찬에는 인색하고, 실수나 잘못에 대한 질책에는 엄격해서 조직원의 성장과 인재 양성에 노력하지 않는 이는 리더라고 할 수 없다. 또 위기나 갈등상황에서 결단력이 없거나 책임을 회피하고, 조직을 위해 희생하려 하지 않은 채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이 또한 리더가 아니다. 그래서 그저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일명 ‘굿 가이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비판이나 부정적 평가가 두려워 문제를 덮어두고, 눈앞의 공격이나 비난을 피하고자 하는 이는 더욱더 리더가 될 수 없다.

 동기부여 전문가로 알려진 미식축구감독 루 홀츠의 말을 빌리자면, 선수들은 감독에게 마음속으로 늘 ‘당신은 내게 관심을 갖고 있는가? 내가 당신을 신뢰할 수 있는가? 우리 팀의 성공을 약속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리더는 이 질문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했다. 역으로 말해 리더의 행동이 ‘사람의 마음’, 즉 그런 조직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조직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성공하고 싶은 리더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리더는 조직원이 역량을 키우고 발휘하도록 촉진시켜라!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의 함께 성장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칭찬과 보상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둘째, 리더는 ‘언행일치’로 신뢰를 주고 정직하게 행동하라! 말한 것을 용기 있게 실천하는 약속이행과 솔직한 태도로 시종일관 진정성이 묻어 나오도록 성실한 자세를 지녀야 한다.

 셋째, 리더는 오케스트라의 민첩한 지휘자가 돼라! 연주곡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적재적소(適材適所)대로 악기와 연주자의 특성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곡을 완성케 해야 한다.

 아무리 재능이 많고, 좋은 품성을 가졌다 할지라도 좋은 리더가 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성공하는 조직의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그 행동이 ‘상사’ 나 ‘감독’과는 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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