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51 (토)
대규모 양돈단지 건립 강력 반발
대규모 양돈단지 건립 강력 반발
  • 최경인 기자
  • 승인 2014.01.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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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8개 마을 서명 운동
▲ 지리산 초입에 대규모 양돈단지 건립을 위한 허가서가 함양군에 제출되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발반하고 있다. 26일 함양군의회 임재구 부의장이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리산 초입인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에 대단위 양돈단지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6일, 함양군과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충남 논산시 소재 모 농업법인이 함양군에 축사건립을 위한 허가서를 제출했다. 함양읍 죽림리 1666-1번지 외 14필지 8만 5천409㎡의 부지에 5만 4천555㎡ 규모의 돈사를 지어 3만여 마리를 기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ㆍ호남 도 경계지역인 함양읍 죽림리 구만ㆍ조동ㆍ원구ㆍ시목ㆍ내곡ㆍ상죽마을 6개 마을과 전북남원시 인원면 성산ㆍ장평마을 2개 마을 등 8개 마을 100여 명의 주민이 상죽마을회관에 모여 반대대책위(위원장 채병성)를 구성하고 양돈단지 조성계획이 철회 될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 업체가 이미 일부 부지를 매입 했으며 조만간 함양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관계자는 지난 17일 인터넷으로 양돈 축사건립 허가서를 제출한 만큼 관련부서에 인허가 절차를 인한 협의를 검토 중에 있으며, 행정에서는 허가조건에 민원부분을 중점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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