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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 입학생 올해 확 는다
도내 초등 입학생 올해 확 는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1.09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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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 지난해보다 4천536명 많아
 출산율 저하 등으로 매년 줄어들던 도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올해는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도 교육청은 9일 올해 도내 초교 입학생은 3만 4천657명으로 지난해 3만 121명보다 4천536명(1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초교 입학생 증가는 2007년 당시 황금돼지해에 출생하는 아이는 재물운을 타고 태어난다는 풍문이 돌았기 때문에 출산율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초교 입학생 증가율은 시 지역 창원(13%), 진주(16.2%), 김해(11.17%)보다 합천(53.5%), 산청(26.23%), 남해군(24.42%) 등 군지역이 높았다.

 도내 초교 입학생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은 합천군으로 53.5%가 증가했다.

 합천군은 2011년 242명에서 2012년(214명)-11.5%, 2013년(204명)-4.67%로 감소했다가 2014년 313명으로 전년대비 53.5%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함양군으로 2013년 283명에서 2014년 284명으로 단 1명의 증가에 그쳤다.

 창원시는 2011년 1만 243명에서 2012년(9천 377명) 8.45% 감소했다가 2013년(9천 646명) 2.87% 증가한 후 2014년(1만 895명) 약 13% 증가했다.

 진주시는 2013년 3천 55명으로 2014년(3천 550명)으로 16.20% 증가했고, 김해시는 2011년 6천 63명에서 2012년(5천 593명) 7.75% 감소 후 2013년 (5천 956명) 6.49%, 2014년(6천 621명)으로 11.17%가 증가했다.

 군지역은 산청군이 전년(183명) 대비 231명으로 26.23% 증가했고, 남해군은 전년(217명)대비 270명으로 24.42% 증가했다.

 의령군은 158명(30명), 함안군은 629명(79명), 하동군은 322명(6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출산율 저하 등으로 매년 떨어지던 초등생 수가 황금돼지띠 어린이들의 입학으로 초등 입학생이 모처럼 증가하자 교육계와 교육서비스 업계는 반기는 표정이다.

 하지만 도내 전체적으로 입학생 수가 증가했지만 지역별,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어서 각급학교에 미치는 증가율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 사파초교 전용익 교장은 "도내 전체 초교 입학생 수는 증가해도 학교별 입학생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사파초의 경우 전년 대비 두 학급(약 80명) 정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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