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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역사인식 개선으로 동반 성장
한ㆍ일 역사인식 개선으로 동반 성장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2.19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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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일본 야마구치현 교육ㆍ교류 1주년 기념식
▲ 고영진 도교육감이 타나베 쓰네미 야마구치현 교육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ㆍ일 역사인식 개선을 통한 동북아시아 주역으로서 동반성장을 위해 경남교육청과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가 노력하도록 합시다."

 경도교육청과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 교육교류 15주년 기념식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한ㆍ일 역사인식 개선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한국과 일본은 역사 속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었기에 역사 속에서 문화교류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활발하게 이뤄졌고 물적인 교역 또한 왕성하게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이제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한국과 일본이 벌이고 있는 대립과 갈등이 성장하는 세대들에게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전제한 뒤 "야마구치현과 경남이 이어가고 있는 따뜻한 교류가 상대국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양국의 어른들이 겪고 있는 역사적 갈등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개인의 성취가 인류의 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동반성장이 태평양 시대 동북아의 평화와 세계 인류의 공영에 한국과 일본이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 길을 함께 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이어 2014 교육교류에 관한 협의와 함께 교육교류 1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 식수를 야마구치시 카스가쵸 현립야마구치박물관에서 열렸다.

 한편 이번 경남교육청국제교류단 야마구치현 방문에는 타나베 쓰네미 교육장을 비롯한 야마구치현 교육관계자들과 요미우리, 야마구치, 중국신문 등 야마구치현 지역 언론들이 큰 관심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와 교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교육을 통한 양국 동반성장의 계기 마련에 초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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