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47 (일)
아모리 이념이 다르다꼬캐서
아모리 이념이 다르다꼬캐서
  • 안태봉
  • 승인 2013.11.13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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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태 봉 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며칠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서울역 광장 대중 집회 석상에서 박 대통령 호칭 대신 평범한 이름을 사용하므로써 또 다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필자가 독자를 만나 인터뷰하는 동안 독자들은 내내 불편을 감추지 못했고, 이정희 대표 안경 너머의 눈빛은 차라리 승냥이를 닮은듯한 인상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 아모리 이념이 다르다꼬캐서 민의로 뽑은 대통령을 박근혜 씨가 뭐꼬, 참말로 대던넘이다. 지가 대선 TV연설 할직에 머라켓노 박근혜를 떠랄라꼬 나왔다 안켓나 맹새기 대통녕 할라꼬 햇던기 인자와서 어문소리 지껄이몬 대는기가 머얼 할라꼬 대선에 출마 한기가 지는 김정은이 저태는 찍소리도 몬하몬서 백지 화풀이 할라꼬 그러는긴강 문디혹딱 같은 놈 아이고 뭐꼬"라며 북한의 김정일에게는 위원장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왜?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에게 박근혜 씨가 무엇인가를 항의하는 모불교단체 부회장 최모(58) 씨의 말이다.

 북한의 세습에 대해서, 천안암 사고 때에도 좌편향에 서 있던 사람들이 현정부를 독재운운 하더니 참으로 심장이 상한다면서 "저거들이 나라를 자빠뜨릴라꼬 작정을 해노코 인자와서 대기 고상한 논리를 씨가지고 박 대통녕을 욕하는 꼬라지를 보이 대통녕으로 보지 안할라꼬 하는갑재 그기더 괴씸한거 아이가. 와! 저거덜은 저거 할애비, 애비, 지 삼대를 내노코 독재하는 넘덜에게는 주디이 꾹 다물고 있는 것덜이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녕에게 박근혜 씨가 뭐꼬, 저거나라는 북칸인강 와 여짜서 지랄염병을 떨고 있노"라며 삼대 세습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으면서 숱한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안하는 사람들이 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말했다.

 경남문인협회 김모(68) 시인은 이정희가 "정권비판한다고 야당에 내란음모죄를 조작하고 정당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 파괴하는 박근혜 씨가 바로 독재자가 아닙니까?"라고 했는데 "참말로 히안한 일도 다 있다, 우째 대한민국 국민이라카는자가 이따구로 말 하는긴가, 주디이 있다고 함부러 시버리고, 상다구들고 댕기고 있어이 눈깔이애 비이는기 업는갑재, 복장이 터지서 몬살겟다. 이북이 조으몬 김정은이 저태서 살지 머할라꼬 여짜서 생지랄하는기가. 박 대통녕이 유럽을 댕기 왔으몬 손빡은 몬치몬 그만이지 박근혜 공주가 머꼬, 대가리 먹물들은기 그따우를 시부리고 있어이 통진당이라카는 정당은 참말로 업서지야되는거 아이가"라며 정치인의 입은 항시 국민과 함께해야 되는데 통진당은 그야말로 후안무지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울산시조시인협회 박모 시인은 2004년 한나라당의 탄액 역풍에서 보듯 국민의 선택 자체를 무위로 나가면 반드시 역풍을 맞기 마련인데 만약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걸러지지 않은 분노를 그대로 표출한다면 "국민이 뽑은 대통녕을 자꾸 비난하몬 저거덜이 무신 이득을 볼낀가 박근혜 씨가 뭐꼬 지하고 동등하다고 보는기가 친구도 아인기 지쪼대로 부르고 있어이 통진당대포 자격도 업는기다. 국민이 뽑은 대통녕을 지 호분차 아이라꼬 하는기가 똥묻은 강새이는 안나무라고 재묻은 강새이를 나무란다고 켓는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기 머하는 꼬라지고"라며 국가 원수에 대한 비난의 도를 넘어섰는데 이는 바로 국민을 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새부산시인협회 최모(71) 시인은 서울 광장의 천막에 민주당이 농성을 끝내자 그 자리에 통합진보당이 새 천막을 쳤다며 "참말로 대던넘들이다 서울시는 머하는기고 와! 사람덜이 댕기는 질가에 천막을 치라카나, 우리덜이 내는 세금까꼬 선관위서 돈받는 작자덜이 머하는 짓이고, 그러키 돈실때가 업어몬 독도를 수비하는데 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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