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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쓰레기 배출량 확 줄었어요"
"지리산 쓰레기 배출량 확 줄었어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3.11.05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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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그린포인트 입산시간지정제 연착륙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새로운 공원 관리정책으로 추진한 `그린포인트제도`와 `입산시간지정제`가 탐방문화 변화와 함께 쓰레기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09년 133t에서 2010년 8월 그린포인트제도 도입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1년 56t으로 감소했다. 이어 올해 지금까지 38t이 발생해 획기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또 대피소 주변 무질서한 비박행위 근절과 함께 사전예약제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 고산지에서 발생한 쓰레기도 2012년 35t에서 2013년 현재 30t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기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에 더해 `그린포인트`라는 성과보수를 제공하고 `입산시간지정제` 시행으로 탐방객의 계획적인 산행문화 확산 등 탐방객이 새로운 공원관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린포인트제도는 국립공원 내 쓰레기 수거활동에 직접 참여해 방치ㆍ자기쓰레기를 되가져가면 그 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 이에 상응하는 성과보수를 제공하는 범국민 정화활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입산시간지정제란 무리한 산행으로 말미암은 안전사고 예방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계획적인 산행 등을 유도하고자 탐방로별 목적지와 난이도, 거리,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입산ㆍ통제시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그린포인트제도는 현재 2만 7천여 명이 참여, 18t의 쓰레기를 되가져가 3천278만여 원의 포인트를 적립해 대피소, 야영장 등 시설물 무료이용과 상품교환 등에 521만여 원의 포인트를 사용했다.

 지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탐방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바른 탐방문화가 잘 전파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탐방객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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