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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원 민자도로 교통분산ㆍ시간단축 효과 크다
부산~창원 민자도로 교통분산ㆍ시간단축 효과 크다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3.10.2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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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개통 전 하루 평균 통행량 1만5천800대
개통 후 마창대교 1만9천356대… 22% 증가
고성ㆍ마산권 출ㆍ퇴근 차량 30분 단축 효과
주말 이용 더 많아… 차량 지속 증가 예상

 지난 13일 김해 율하에서 창원 완암 IC까지 이어지는 부산~창원 간 민자도로 임시개통 이후 마창대교 통행량이 크게 증가 했다.

 특히 창원터널은 임시개통 이후 평소보다 교통정체가 덜하고 분산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22일 (주)마창대교와 경남하이웨이(주)에 따르면 임시개통 전 일평균 1만 5천800대 수준이던 마창대교 통행량은 이 구간 개통으로 인해 지난 8일간 일평균 1만 9천356대로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홍준표 지사가 지난 10일 민자도로 공사현장에서 건설 관계자들로부터 개통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제공
 개통 전후 1주일 대비 주말통행량은 28%, 주중통행량은 17%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주말 차량 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연결도로 정상 이용 진입까지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성, 마산권에서 창원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용증가는 물론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최대 소요시간이 기존 55분에서 25분으로 약 30분 단축됨으로써 시간 및 거리 단축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진주ㆍ고성ㆍ통영에서 부산ㆍ김해권을 오가는 차량의 경우 기존 남해고속도로 이용시보다 시간 및 거리상 이용 편익이 커 남해고속도로의 대체도로로서 마창대교와 그 연결도로의 사회경제적 역할은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완수 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공사현장을 찾아 완암 IC에서 마창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마창대교 측은 향후 2015년까지 창원ㆍ부산간 민자도로가 완비되고 6천세대 규모의 현동지구 보금자리주택단지, 우산동 덴소 창원공장, 마산신항 등이 들어설 경우 마창대교 통행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마창대교에 지원되고 있는 도 재정부담 규모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창대교는 통행량 예측 당시 계획됐던 연결도로, 산업단지 등의 지연으로 인해 예측통행량의 절반수준에 그쳐 2008년 7월 개통 이후 5년 동안 476억 원의 수입보전금을 경남도로부터 지원받았다.

 한편, 같은 민자도로인 창원ㆍ부산간 통행량은 1단계 개통시보다 53% 증가한 일평균 1만 7천300여 대로 알려졌다.

 마창대교 연결도로 임시개통 효과로는 △ 창원터널 이용 10만 대 통행량 분산으로 터널구간 정체현상 해소(터널 통과 최대 소요시간 55분에서 25분으로 약 30분 단축) △ 양곡-완암간 도로와 연계로 산업물동량 원활한 수송 및 물류비절감 △ 마창대교ㆍ완암ICㆍ불모산터널ㆍ율하 최단거리 연결로 이용편익증가(6km, 30분 단축) △ 마창대교 통행량 증대ㆍ도 재정지원 부담 완화 △ 경남 서부권ㆍ마창대교ㆍ경남 동부권 이용 편익증대△ 진주ㆍ통영ㆍ마창대교ㆍ율하 간 남해고속도로 대체도로로서 기능 증대 △ 마창대교 이용 창원공단 직선연결로 출퇴근 및 물류차량 증가 예상 △ 현동지구 대단지 입주(2015년 말)시 교통수요에 대처 △ 마산신항 개항(올해 10월) 및 우산동 덴소 창원공장 준공(2014년 6월)등에 따른 물류도로로서 기능증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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