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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서 야영… “가족 사랑 듬뿍”
학교 운동장서 야영… “가족 사랑 듬뿍”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0.14 2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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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중 학부모학교참여 사랑愛 캠프
 김해서중이 마련한 ‘사랑愛 캠프’에서 학교공동체(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하나가 됐다.

 김해서중학교(교장 박동수)는‘2013 학부모 학교참여 사랑愛 캠프’를 지난 11부터 ~12일까지 2일간 학교 운동장에서 500여 명의 김해서중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가족캠프’를 겸해 열린 이 날의 행사에는 35가족이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을 하며 평소 대화가 부족했던 부자간의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동수 교장은 가족의 가장인 아빠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아이와 친구가 돼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사랑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했다.

 엄마와 아이가 준비한 난타공연과 교장 선생님의 색소폰연주, 오크렐라와 피아노의 협연은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별빛이 내려앉은 듯한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운동장에 돗자리를 깔고 학생과 학부모가 준비한 ‘돗자리 콘서트’에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서중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의 숨 막히는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환호와 열정적인 공연으로 풀어냈고, 무대에 오른 학부모는 자신을 높이기보다 조연으로 나와 너를 보듬어 하나가 되고자 했다.

 김해 중앙여중 합창단과 인제대 보컬의 연주 때는 참석한 모두가 함께 일어나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김해 서중 가족이 하나 되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12일 아침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손을 잡고 해반천을 걸으며 상쾌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언제나 함께하는 가족이라는 다짐했다.

 박동수 교장은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서중은 공부를 강요하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의 흥미가 무엇인지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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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혁 2013-10-23 20:15:48
우리학교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