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 창원 사파초등학교
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 창원 사파초등학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09.11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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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학생들 간 건네는 인사말)”… 꿈ㆍ믿음 영그는 배움터
▲ 창원 사파초등학교 전경.
영어ㆍ독서ㆍ한자ㆍ줄넘기 인증제 통해 성취감 유도
교육공동체 간 소통 도심 속 행복한 학교 자리잡아
전국 최강 야구부 야구 꿈나무들 자라는 학교

 사파초등학교(교장 전용익)는 1989년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44번지에서 23학급을 편성해 개교했다.

 올해 개교 24년째를 맞은 사파초는 30학급(특수 1)으로 개교 당시보다 7학급 특수 1학급이 늘어 났고, 6천 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파초는 1990년 경영쇄신 도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시 지정 음악과 합주교육 시범학교, 근검, 협동생활화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부문별 도내 최고의 초등학교로 인정받았다.

 또 2005년 영어말하기 대회 금상 수상을 비롯해 제1회 교육감배 합주 경연대회 우수상, 제3회 교육감배 초등학생합주경연 창원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각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도심 속의 건강한 전원학교

 사파초는 학교 폭력없는 도심 속의 건강한 전원학교이다. 사파초 아이들은 도시 어느 학교 아이들보다 밝고 건강하다고 자부한다.

 이는 매일 아침 즐거운 음악에 맞춰 운동장을 걷고 달리며 만나는 선생님과 “사랑합니다”, 친구들과 “사랑해. 친구야”로 반갑게 인사하며 정겨운 분위기로 아침을 시작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아침달리기를 마친 사파초 학생들은 교실로 들어가 20분 아침독서시간을 갖는다.

 독서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과 생활의 지혜를 얻기도 하고, 1인 1악기 연주하기, 1일 1영어문장 외우기, 하루 1자 한자익히기, 줄넘기 급수 도전으로, 소질을 계발하고 바른 가치관을 실천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기 위해 오늘도 자신을 갈고 닦기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렇게 갈고 닦은 실력은 매주 금요일 방송조례시간을 통해 악기연주, 영어문장 외우기 등을 전교생에게 자랑하는 학급특색자랑 시간을 갖기도 한다.

 아침달리기를 열심히 한 친구들에게 상품권과 학교운영위원장의 후원품인 아이스크림 시식권, 경남FC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빼놓을 수 없는 흥밋거리다.

▲ 사파초는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위해 분기별 1회 가족산행을 실시한다.
 ◇ 소통의 장을 열어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

 사파초는 ‘통통통 프로그램으로 Happy School만들기’라는 과제를 운영해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을 통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분기별 1회 가족산행을 실시해 가족 간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학교화단과 자투리 땅을 활용해 가족미니텃밭을 가꾸어 14가족이 동참해 가족 간의 사랑을 가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텃밭가꾸기를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간담회를 통해 재배방법과 관리요령 연수를 하기도 했다.

 또한 거제장목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으로 사계절학교를 운영해 또래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봄에는 성산아트홀 미술관 견학 및 경남 FC축구경기 관람으로, 여름에는 거제 친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갯벌체험을 하고 대우조선소와 민속전시관 견학을 하며 우정을 다졌다.

 ◇ 창원 초ㆍ중학생 합주대회 최우수교

 2012년 창원 초ㆍ중학생 합주대회에서 당당히 최우수교로 선정된 사파초 합주부는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연주를 즐겨하는 4, 5, 6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아침활동시간, 점심시간 계발활동, 토요 방과후 시간에 틈틈이 연습하고 있는 사파초 합주부는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과 소질을 계발해 1인 1기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비록 관악기 하나 없는 리듬악기 위주의 구성이지만, 선후배가 서로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곡을 신나게 연주하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 사파초 학생들이 가꾸는 텃밭.
 ◇ 전용익 교장의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학생들의 ‘1인 1악기 연주하기’는 교장선생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전 교장의 연주악기는 색소폰이다. 매일 일과후 하루도 빠짐없이 색소폰 연주 연습을 해 각종 학교행사에 연주실력을 뽐내신다. 학교행사의 오프닝으로 색소폰 연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성하는가 하면, 특별연주로 교장실에 학생들을 초청해 연주를 들려주시기도 한다.

 또한 전 교장은 1년 전, 사파초에 부임하면서 학생들의 인사말을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로 바꿔 보자고 제의했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학생들도 키키득거리며 웃기도 하고, 어색해 지나치면서 “I love you”를 외치고 지나치던 학생들은 어느새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합니다”로 인사하며 환한 웃음꽃을 피운다.

 전 교장은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다. 말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사람 교육은 인사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 교장은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랑합니다’는 좋은 인사말 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사말로 사람을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밝아졌다. 모두가 인사말 때문인 것 같아요”라며 격려를 해 준다.

▲ 색소폰 연주하는 전용익 교장.
 전 교장은 매주 1회 학교장과 학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매주 금요일 6교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교실을 찾아간다.

 학생들의 고충을 직접 들으며 소통을 장을 마련하기도 하며 이 시간에 주어지는 퀴즈 상품으로 ‘교장선생님과 짜장면먹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짱인 프로그램이다.

 전 교장은 “어린이는 나라의 기둥이며 우리의 미래다. 그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이 있다”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은 최선을 다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슴이 따뜻한 어린이로 기르기 위해 전문적 자질을 갖춘 교사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연수활동도 계속해야 한다”며 “사파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꿈ㆍ사랑ㆍ믿음이 영그는 행복한학교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 올 KBO 총재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국 최강 사파초등학교 야구부.
전국 최강 사파초등학교 야구부

올 KBO 총재배 전국 리틀야구대회 우승
김성호 코치 “대한민국 빛낼 훌륭한 선수 많이 나오길”

 사파초등학교 야구부는 전국 최강이다.

 1992년 창단한 사파초 야구부는 지난달 1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3 KBO총재배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또 사파초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소체에서는 경남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소체 예선전에서 전 게임 콜드 게임승을 거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파초는 제26회 야구협회장기 우승(1996년), 제10회 롯데기 야구대회 준우승(1998년), 제12회 롯데 배 야구 대회 우승(2000년),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 야구부 우승(2001년), 경남 초중학교 체육대회 야구우승(2003년),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야구1위(2012년) 등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김성호 코치는 “그동안 아이들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준결승에서 극적으로 승리할 때 아이들이 울먹거리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감동적이고 뭉클했다.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파초는 야구부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교기인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매년 학년별 야구대회를 개최해 공동체의식을 기르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 대한민국을 대표할 훌륭한 야구선수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

 사파초 출신 프로야구 선수는 삼성 장원삼, 두산 변진수, 넥센 박헌도, LG 신재웅, 임지섭, NC 이창섭, 변강득 등이 있다. 임지섭 선수는 올해 LG에 1차 지명됐다.

 한편 사파초 야구부 이지원 선수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개막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전국에 사파초 야구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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