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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러 오세요” 국내 최대 증평 좌구산 천문대 개관
“별보러 오세요” 국내 최대 증평 좌구산 천문대 개관
  • 연합뉴스
  • 승인 2013.09.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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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400㎜ 반사 망원경 등 갖춰… 지름 356㎜ ‘굴절’ 내년 설치
 충북 증평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가 들어섰다.

 증평군은 5일 오후 좌구산 천문대를 개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천체 관측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증평읍 좌구산 휴양림 내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890㎡)로 건설한 이 천문대는 지름 400mm와 300mm의 반사 망원경, 150mm와 130mm의 굴절 망원경 등을 갖춘 천체 관측실이 있다.

 군은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mm 굴절망원경을 제작해 내년 3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굴절 망원경은 칠갑산 천문대의 300mm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천장에 지름 10m의 반원형의 천체 모형을 갖춘 천체 투영실도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로 태양계를 3D 영상으로 보는 ‘태양계를 달리다’와 태양계 모빌, 천문학 역사를 보여주는 패널, 나로호 모형 등을 갖춘 전시실과 강의실도 마련했다.

 군은 당분간 이 천문대를 무료로 운영하다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면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천문대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에는 별자리 관측 캠프도 연다.

 증평군은 이날 좌구산 휴양림에 숙박시설인 별무리하우스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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