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회의서 늑장 공개… 명칭 논란 일단락 전망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29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성화력발전소 명칭 사용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명칭논란을 빚어온 발전소는 현재 가동 중인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130만㎡ 부지에 3조 원을 투입해 1천㎿급 화력발전 설비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컨베이어를 통한 석탄운송 옥내 저탄장 설치, 리사이클링 설비도입으로 국내 최고의 최첨단ㆍ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지난 4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허가 당시 고성군 하이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SP(신 삼천포 화력발전)로 돼 있어 고성군민의 반발을 불러왔다.
고성군민들은 지난달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 26일 고성화력발전소 명칭사용과 SPC 설립 후 지출되는 경상적 경비 및 건설공사비 등은 지역은행 이용 촉구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방문 명칭 사용에 대한 확답 촉구 등의 활동을 해왔다.
고성군은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지역 사회공헌활동,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으로는 735억 원(기본지원금 388억 원, 특별지원금 260억 원, 가산금 87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취ㆍ등록세 약 200억 원과 해마다 지방세 23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24억 원 등 지방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