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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새발전소 명칭 `고성화력발전소` 될 듯
고성 새발전소 명칭 `고성화력발전소` 될 듯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3.08.29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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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지난 6일 남동발전 본사 방문시 확답 받아"
29일 회의서 늑장 공개… 명칭 논란 일단락 전망
▲ 고성화력발전소 조감도.
 신 삼천포냐 고성이냐 명칭을 두고 논란을 빚어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건설될 화력발전소의 명칭이 고성화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29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성화력발전소 명칭 사용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명칭논란을 빚어온 발전소는 현재 가동 중인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130만㎡ 부지에 3조 원을 투입해 1천㎿급 화력발전 설비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컨베이어를 통한 석탄운송 옥내 저탄장 설치, 리사이클링 설비도입으로 국내 최고의 최첨단ㆍ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지난 4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허가 당시 고성군 하이면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NSP(신 삼천포 화력발전)로 돼 있어 고성군민의 반발을 불러왔다.

 고성군민들은 지난달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달 26일 고성화력발전소 명칭사용과 SPC 설립 후 지출되는 경상적 경비 및 건설공사비 등은 지역은행 이용 촉구 △지난 6일 한국남동발전 본사방문 명칭 사용에 대한 확답 촉구 등의 활동을 해왔다.

 고성군은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지역 사회공헌활동,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으로는 735억 원(기본지원금 388억 원, 특별지원금 260억 원, 가산금 87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취ㆍ등록세 약 200억 원과 해마다 지방세 23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24억 원 등 지방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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