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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시민수상구조대원, 덕천강서 인명 구조
하동 시민수상구조대원, 덕천강서 인명 구조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3.08.06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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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40대 구해 22명, 지역 3곳서 활동
▲ 시민수상 구조대원이 구명환을 이용해 정씨를 구조하는 장면.
 고기잡이 어구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떠내려가던 40대 남성이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5일 하동군 옥종면 대곡리 덕천강 창촌교 밑에서 물살에 떠내려가는 정순태(43ㆍ남ㆍ부천시) 씨를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원이 구조했다.

 정씨는 이날 창촌교 상류 창촌보 인근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야영을 즐기던 중 민물고기잡이용 반두(족산대)를 놓쳐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잡으려다 보 아래 2.2m 깊이의 수심이 깊은 곳에 이르자 수영 미숙으로 수십m 가량을 떠내려갔다.

 마침 전망대에서 이를 발견한 김민규, 심성보 시민수상구조대원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구명환을 던져 정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인근에는 피서객이 일부 있었으나 아무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정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특별한 외상없이 건강한 상태이다.

 정씨는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별탈없이 구조되지 못했을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동소방서 시민수상구조대는 119구조대원 도착 전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22명으로 구성돼 지난달 19일 발족했다. 하동 지역 내 3개소에서 수난사고 예방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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