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해 150개 학교도서관에 도서구입비 3억4,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다문화 관련도서 구입비 지원은 최근 이주노동자 및 국제결혼으로 도내 각급 학교에 다문화가정 자녀가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부적응 문제 해소와 학생들의 문화의 다양성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국내발행 도서 가운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도서 및 어학관련 도서,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교사 지도서, 영어도서를 포함한 다국어 도서 등 다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도서를 중심으로 지원했다.

지원 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은 학교와 최근 2년 내에 장서확충 지원을 받지 못한 학교를 위주로 선정해 초등학교 90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5개교 총 150개교에 도서구입비 230만원씩 지원했다.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 학교도서관 관계자는 “학교도서관 다문화 관련도서 구입비 지원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부모의 모국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확립을 통한 안정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다”면서“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구현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