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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면 신도시 성공하려면
“북면 신도시 성공하려면
  • 허균 기자
  • 승인 2013.06.27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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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망 확보가 시급하다”농민 소득 주는 ‘로컬 푸드사업’ 관심
▲ “‘로컬 푸드사업’이 활성화되면 농민의 소득이 증가할 것이다”고 말하는 김동수 의원.
천주로 확ㆍ포장공사 진행 안 돼 답답

 “현재 인구는 1만 1천500명 수준이지만 2017년 목표 인구가 9만 명에 달하는 북면 신도시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도로망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김동수(48 새누리당 북면ㆍ 의창동) 창원시의원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도시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는 북면을 가로지르는 국도 79호선과 천주로 등의 확ㆍ포장이 우선적으로 돼야하고,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신도시 개발 이후 북면은 교통 지옥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북면지역의 주도로는 국도 79호선과 천주로. 국도 79호선은 그런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왕복 2차로인 천주로는 지금도 출ㆍ퇴근시간 차량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북면의 6개 주택지구 중 무동 지구 공동주택은 입주가 시작된 곳도 있다. 여기에 동전, 무동 감계 등 일반산업단지도 진행되고 있어 북면 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로망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김의원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되는 동전일반산업단지와 무동 철광일반산업단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감계일반산업단지가 북면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산업단지”라며 “이들 산단이 가동되면 유동인구만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천주로 확포장 공사 중 북창원 IC와 연결되는 3.4km부분만이라도 우선 확ㆍ포장공사가 진행된다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천주로는 김해한림쪽 1ㆍ2차 구간은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3차 구간인 북면~칠곡 구간은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천주로 확ㆍ포장공사는 부산국토관리청에 요구해 국토부 승인은 받았지만 기재부가 예산문제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김 의원은 최근 ‘로컬 푸드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로컬 푸드사업이 활성화된다면 도농통합시인 창원시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들에겐 믿을 수 있는 먹을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식량자급률이 50~60%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의 경우 쌀을 제외하면 식량자급율이 선진국에 미치지 못한다. 보리, 콩, 밀 등이 50% 수준이지만 이외 식량은 자급율이 아주 낮다. 식량이 무기가 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농업을 포기하는 농민이 늘어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창원지역에는 15만 명 가량의 농사인구가 있다. 하지만 고령화됐고 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시설지원 등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유통기술 전수, 판로 확보, 유통망 형성 등 간접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농촌지역에 판매시설을 둔 농협을 이용한 판매망 형성도 소규모 영농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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