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ㆍ가슴 통증은 위급한 신호
심장ㆍ가슴 통증은 위급한 신호
  • 심철우
  • 승인 2013.06.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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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철우 진해 청담한의원 원장
최근 야외활동량이 갑작스레 늘어나면서 휴가지에서 급성 흉통으로 119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장이나 가슴의 통증은 주로 위급한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서 조그만 통증에도 신중하게 검진을 받아야 된다.

협심증(angina pectoris)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관상동맥 내부의 동맥경화성 변화는 사실상 20대 초반부터 진행되며 혈관 면적의 70% 이상이 좁아지면 협심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발생하는데 반해, 협심증은 어느 정도의 혈류는 유지되므로 운동 시와 같은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흉통(chest pain)을 6종류 혹은 9종류로 구분해 육종심통은 비심통 위심통 신심통 적심통 궐심통 진심통이며 구종심통은 충심통 주심통 풍심통 계심통 식심통 음심통 냉심통 열심통 거래통(동보)으로 이는 심장이나 흉부쪽의 통증양상이 다양할 수 있고 원인 또한 구분을 잘해야지 치료가 잘 된다는 의미다.

또한 처방이 다양한 것은 몇가지 처방으로 치료가 잘 안되고 그만큼 치료하기가 수월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슴이 답답하고 침침하고 명치쪽이 아프고, 왼쪽 겨드랑이 쪽이나 혹은 등으로도 통증이 방사가 되고 혈압도 올라가고 잠도 못자고 맥도 부정맥이 나올 때는 한의원이나 내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된다.

관상동맥의 경화가 오게되면 심실이 수축해 혈액이 관상동맥으로 나갈 때 동맥혈관이 확장이 잘 안되면 심실쪽으로 반압력이 생겨서 심장심장 근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게 되고, 이 부담이 누적이 되면 심근의 피로가 쌓이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맥의 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중성지질이나 저비중지단백질(LDL-low density lipoprotein)을 낮추고 심근의 부담을 줄여주는 처방을 사용해야 된다.

협심증과 비슷한 두근거림과 흉통을 호소는 40대에서 50대 주부들은 흔히 한방에서 이야기하는 화병을 협심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이는 혈관조영술이나 EKG진단으로 쉽게 구분이 되지만 잘못 처방을 하게 되면 가슴답답함이나 통증은 가시지 않고 병원진단비나 치료비만 드는 이중고를 겪게 될 수도 있다. 의사외 다른 분들의 진단은 참고만 하고 한의사나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게 중요하다.

이런 분들은 보통 소화기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역류성 식도염의 통증이 협심증의 통증으로 오해 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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