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3:59 (일)
“해상 국제범죄 원천봉쇄”
“해상 국제범죄 원천봉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3.05.28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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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경, 9개 유관기관 대책회의 가져
증가하는 밀수ㆍ밀입국ㆍ마약 집중 단속

 지난 11일 부산 강서구의 한 선착장에서 5.9t 낚시어선을 이용해 일본으로 밀항을 시도하려던 조모(여ㆍ44) 씨 등 4명의 여성이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최근 해상교통량 증가와 해상 기상이 좋아지면서 남해상의 밀수ㆍ밀입국ㆍ외국선원의 무단이탈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창원해경과 관계기관이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28일 유관기관ㆍ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해상을 통한 밀입국과 밀출국ㆍ마약 밀반입ㆍ외국선원 무단 이탈 등 국제성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창원해경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마산동부경찰서ㆍ마산세관ㆍ마산지방해양항만청ㆍ농립축산검사검역본부ㆍ국립마산검역소ㆍ부산신항보안공사ㆍ창원 출립국관리사무소ㆍ39사단 마산대대ㆍ진해기지사령부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점차 치밀해져가는 밀수ㆍ밀입국ㆍ마약 밀반입 등 국제성 범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어선ㆍ화물선 등을 통한 조직적인 밀수와 밀입국 사범ㆍ총기류 밀반입ㆍ밀거래 행위ㆍ가짜 및 면세담배 불법 유통과 외국 유명상표 도용 물품(짝퉁) 반입 행위ㆍ외국산 농수축산물 등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박세영 서장은 “창원해역은 복잡한 해안선과 도서, 소형 항포구가 산재해 있어 해상을 통한 국제성 범죄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며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와 합동단속을 통해 각종 국제성 범죄 사범을 근절하도록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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