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사극 영화 `역린`을 선택했다.
이 영화 제작사 초이스컷픽쳐스는 현빈이 조선시대가 배경인 이 영화에서 비운의 왕 정조 역을 맡았다고 29일 전했다.
영화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개봉 시점을 기준으로 현빈의 스크린 복귀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2011) 이후 3년 만이다. 사극 도전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통틀어 처음이다.
영화 제목인 `역린(逆鱗)`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즉 군주의 노여움을 가리키는 말`로 노론과 소론의 대결 속에서 왕권을 지켜내야만 하는 정조의 심경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의 연출로 유명한 이재규 PD가 `역린`의 메가폰을 잡아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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