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스트캠프, 첫 대상경주 우승마 배출해내"가능성 밝다" vs "섣부른 기대다" 설왕설래
지난주 7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치러진 KRA컵 마일(GIII) 대상경주(국1ㆍ1천600mㆍ별정Ⅲ)에서 예상대로 `스팅레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승식 확정배당이 1.8배, 연승식은 1.0배를 기록하며 경마팬들의 절대적 성원에 보답한 `스팅레이`는 이로써 삼관마 시리즈 첫 단추를 잘 꿰며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 삼관마 탄생 가능성, `낙관론`과 `신중론` 팽팽
일부 전문가들은 KRA컵 마일에서 4마신 차이의 낙승을 거둔 `스팅레이`의 뛰어난 경주력을 이유로 "올해는 삼관마 탄생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장밋빛 전망들을 쏟아내고 있다.
삼관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드러나 있는 3세마들의 전력 상 `스팅레이`를 넘어설 재목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관마와 관련한 섣부른 전망은 금물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신중론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3세마들의 경주인 점`과 `앞으로 남은 두 개의 경주가 모두 서울에서 치러지는 점` 등을 거론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인 `3세마들의 레이스`라는 부분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출전마들의 기량 때문이다.
삼관마 탄생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지만 모두들 그럴듯한 논리로 무장하고 있어 어느 한쪽의 말이 옳다고 속단하긴 어렵다. 하지만 세 개의 왕관 중 첫 번째를 차지한 부경경마공원의 `스팅레이`가 삼관마에 가장 가깝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삼관마 탄생의 두 번째 관문인 5월 19일 일요일 코리안더비(GI)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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