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창원시연, 다문화가정 체험교육
생활개선창원시연합회(회장 차양옥)는 지난 11일 창원시 북면 상천리 농촌여성 손맛사업장인 `장원`에서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전통 장 담그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이주여성들이 전통 식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고 전통음식을 기본으로 하는 건강한 음식문화가 다문화가정에 정착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주여성과 생활개선회원 등 50명은 전통 된장 담그기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 장을 이용해서 만든 밑반찬을 시식해보며 우리음식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석한 강경령(35ㆍ중국) 씨는 "한국에 시집온 지 10년이 넘어 이제는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다"며 "교육 받은 대로 내년에는 직접 담아서 먹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습한 된장ㆍ간장은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7월 중순에 교육에 참석한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장을 담그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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