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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잘사는 고장… "정주 인프라 확충 나선다"
모두가 잘사는 고장… "정주 인프라 확충 나선다"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3.03.04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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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지역 도시가스 공급ㆍ합성천연가스 산단 조성 추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확대ㆍ소형어선 보험료 등 지원
바다 35만미ㆍ하천 17만5천미 등 수산종묘 지속 방류
▲ 조유행 하동군수

 하동군이 남해안과 지리산 등 지리적 이점을 살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주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선 하동읍과 갈사만산업단지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군은 하동읍 읍내리 1천925세대, 광평리 785세대에 대해 우선 시행키로 했다.

 공급지역 확정설계와 보조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GSE에서 시설부담금 16억 원 중 1차년도 사업비 예산 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저가의 석탄을 가스화한 SNG(합성천연가스)사업 추진을 위해 SNG 연 50만 t 생산을 목표로 하동화력본부 주변 부지 15만 ㎡에 내년 6월부터 2017년 말까지 SNG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처음으로 석탄재를 재활용한 광물섬유 생산을 위해 하동광물섬유(주)와 합작법인을 설립, 하동화력전원사업개발지구 내에 지난해 착공했다.

▲ 하동군이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한 토속어류 방류 모습.
 오는 2015년 광물섬유공장을 완공할 계획으로 연간 60만t 생산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3천억 원으로 전원구역 1~2단계, 갈사단지 3단계 순으로 진행된다.

 또 골프 대중화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골프장 조성을 위해 양보면 지례리와 진교면 관곡리 일원 135만 9천㎡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민자 68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주)네오이미지(대표 전춘식)에서 지난해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보상협의와 개별법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파리조트 조성이 추진된다. 금남면 대치리 일원 3만 1천460㎡에 (주)썬블루가 민자 400여억 원을 들여 건축물 3동, 건축면적 9천427㎡, 연면적 2만 865㎡ 규모의 스파리조트를 건립한다.

 (주)썬블루는 올 상반기 온천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착공할 계획이다.
 지리산 자원 보존과 이용을 위해 악양면 평사리 1211번지 일원에 생태과학관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완공된 생태과학관에는 수생태공간, 가재수족관, 생태체험실, 생태과학실, 야생화단지, 야외교육장이 갖춰져 있다.
 지리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곤충표본과 세계 희귀 곤충표본이 전시돼 있다.

▲ 목재 가두리를 현대화 시설로 교체하고 있다.

 또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 증대를 위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확대 육성에 나서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확대한다.

 소형어선 전손사고 보험 지원을 위해 어선법에 등록된 5t 미만 연근해어선 500척에 3천500만 원을 들여 척당 7만 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이후 연근해어선의 위성항법장치 설치비를 10대에 지원키로 했다. 6천만 원(군비 70%, 자부담 30%)을 들여 재첩선별기 2대를 지원한다.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부두 신설과 하동화력 부두 수변공원과 갯벌체험장 설치 등 하동항 개발도 추진된다.

 군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는 사업 발굴에도 매진한다.

▲ 연근해 구조조정사업인 감척작업.
 6억 원을 들여 공공근로사업 30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80명, 마을기업 및 사회적 기업 고용 20명 등 총 1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상시근로 가능한 희망자 조사를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제공하는 등 눈높이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군은 노후된 마을어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녹차참숭어 양식어업 지원을 전 어장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또 지속적인 수산종묘 방류사업으로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키로 했다.

 올해 2억 1천만 원을 들여 앞 바다에 볼락 등 35만미, 내수면에 잉어 등 17만 5천미를 방류하는 사업을 오는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무역항으로 개발될 하동항 조감도.

 이 같은 선택과 집중에 의한 방류사업의 지속적인 시행으로 감소되고 있는 수산자원을 처녀자원 수준으로 회복시켜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명석 기자 mslee@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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