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아고등학교 1학년 박태규 학생 등 49명의 학생들이 지난 19일 옥봉동 주민센터에 집결해 학교 성적 우수장학금으로 마련한 연탄 1천장을 옥봉동 고지대 저소득 연탄사용가구 6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당초에 2가정 400장만 전달하기로 계획했으나 이들의 순수한 뜻이 친구들에게 전해지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 20명 중 12명이 연탄기금마련에 동참했고, 연탄배달 자원봉사활동에도 49명의 학생이 참석해 이날 연탄나눔행사가 이뤄졌다.
옥봉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는 요즘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긴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들의 순수한 행동이 주변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근 기자 dklee@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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