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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로 뛰어 현안 챙길 것"
"더 발로 뛰어 현안 챙길 것"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2.12.13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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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정치인(?) 김해시의회 김명찬 의원
▲  김명찬 의원은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파크골프장 조성ㆍ드림스타트 전담계 신설 등
현장중심 의정활동 크고 작은 문제 해결 결실

 "챙겨야 할 현안이 너무 많습니다. 발로 더 뛰어야 한다는 뜻이겠죠."

 김해시의회 김명찬(53ㆍ새누리당, 삼안ㆍ불암동ㆍ대동면) 의원은 현장 소통을 좋아한다. 동네 정치인이면 으레 쇄도하기 마련인 시 집행부를 향한 각종 민원들도 직접 현장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김 의원은 "제대로 파악한 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다"며 "부득이 해소가 어려운 사안이라면 안되는 이유를 반드시 설명해 일반적으로 민원인들이 갖기 쉬운 행정에 대한 불신을 없애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터득한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예산을 승인하면 예산 낭비와 비효율적인 문제가 제기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전반기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장형 의정활동과 함께 5분 발언, 시정질의를 십분 활용해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매듭지었다.

 대표적인 것이 김해 파크ㆍ그라운드 골프장 조성과 드림스타트 전담계 신설이다.

 지난해 11월 김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대동면 조눌리 낙동강 둔치에 `파크골프장` 설치를 제안했고 시장의 답을 얻어냈다. 물론 제안을 위해 예의 현장확인은 다 마친 상태였다.

 김 의원은 "밀양과 부산에 있는 파크골프장을 돌아본 결과 시민 이용도가 아주 높았다"며 "시정질의를 통해 김해지역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고 그 결과 올 초 시 집행부에서 정부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사업비를 신청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김해 파크ㆍ그라운드 골프장은 4만㎡ 부지에 파크 27홀, 그라운드 32홀 규모로 내년 초 착공해 같은 해 말 완공 예정이다.

 드림스타트 전담계 신설 역시 5분 자유발언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정질문으로 시의 확답을 얻어냈다.

 "모든 아동이 공평한 양육여건 속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드림스타트이지만 17개 읍ㆍ면ㆍ동 가운데 수혜지역은 6개 동에 불과, 빈곤아동이 훨씬 많은 미시행지역 아동들이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취지처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활성화하려면 전담계 신설이 시급해서 또 나섰죠"

 지금은 전담계가 신설됐고 사무실도 북부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옛 보건소 건물 2층으로 옮겨 공간도 10배 이상 커졌다.

 후반기 들어서는 지난 9월 김동근 의원과 함께 경찰인력 증원 건의안을 공동 발의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 속에 관계기관(정부ㆍ국회ㆍ경찰청 등)에 전달했다. 인구는 계속 증가, 치안수요는 늘고 있지만 치안인력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김 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7월 기준으로 김해중부경찰서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치안수요는 900명에 달한다. 이는 창원 863명과 진주 740명 보다 높은 수치다.

 "대도시에 걸맞는 치안 인프라가 뒤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연말 대선이 끝나고 내년 초 경찰인력 증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2차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김해시의 내년 예산을 종합심사했다. 김 의원은 "시 살림살이와 시민 행복을 위한 예산은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증액하기도 했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려 했다"며 "사상 첫 1조원 예산을 다루며 개인적으로도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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