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갈피>
<새 책갈피>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0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륜스님이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쟁점을 파하다`
법륜스님 지음
(한겨레출판… 1만 1천500원)

 성장과 분배, 공정 사회 구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 양극화 해소.

 일일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더이상 `나를 따르라`는 식의 성장 위주 리더십과 단결 투쟁에 목소리를 높이는 민주화 시대의 리더십으로는 이 같은 시대적 과제를 풀기 어렵다.

 그럼 과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일까.

 `스님의 주례사`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즉문즉설(卽問卽說)이란 방식의 법문으로도 잘 알려진 법륜 스님은 신간 `쟁점을 파하다`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한다.

 법륜 스님은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적대적 대립을 넘어서, 새로운 세력들을 정치의 장에 끌어들이고 이들의 이해와 요구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면서 "경쟁이 아닌 공존의 길,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화쟁적 통합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멘토였던 저자는 책에서 제주 강정마을과 4대강, 원자력발전소, 비정규직, 경제민주화, 개헌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서도 특유의 시원한 논리를 선보인다.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화두 중 하나인 개헌 논의에 대해 그는 대통령의 임기 문제는 부차적이며 더 중요한 것은 국가비전이라고 역설한다. 이어 한반도 통일의 과정과 그 이후, 동북아 공동체 형성의 비전 속에서 필요한 법체계를 정비해나가는 개헌이어야 한다며 8도 연방제를 제안한다.

 법륜 스님은 "언제나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시대적 흐름을 읽고 지금의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는 결코 남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겨레출판. 176쪽. 1만 1천500원.

김난도가 본 내년 트렌드 10가지는?

`트렌드 코리아 2013`
김난도 지음
(미래의창… 1만 6천원)

 한겨울인데도 여름옷을 믹스매치 패션으로 차려입고 나홀로 맛집을 찾아가 스스로 `힐링`하는 시대.

 `청춘 멘토`로 떠오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가 이번엔 본업으로 돌아와 내년 소비 동향을 전망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13`을 펴냈다.

 김 교수는 2007년부터 매년 이듬해 유행할 것으로 점쳐지는 소비 트렌드 10가지를 꼽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연말마다 발표하고 있다.

 그가 선정한 내년 트렌드 10가지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기운이 감도는 사회(`City of hysterie`)에서 난센스 허무 개그(`OTL Nonsense`)가 인기를 끌고, 뭐든지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소진 사회(`Surviving burn-out society`)가 된다는 것.

 이럴 땐 혼자서 즐기는 나홀로 라운징(`Alone with lounging`)을 선호하고, 특히 미각에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고(`Taste your life out`), 계절이나 밤낮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패션과 휴가를 즐기는(`Whenever U want`) 소비자가 늘어난다고 전망한다.

 이러한 소비자는 소유하지 않더라도 순간을 즐기면 된다는 인식 전환(`Redefined ownership`)을 하게 되고 적절한 불편도 감수하는(`Trouble is welcomed`) 성향을 띈다.

 특히 북유럽식 심플한 육아를 추구하는 `스칸디맘`(`Bravo Scandimom`), 유해 물질과 스마트폰 중독을 해독하는 디톡스 힐링(`It`s detox time`)이 내년부터 각광받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교수는 내년이 뱀띠 해라는 점을 감안해 이들 키워드의 머리글자를 따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라는 주제어를 제시했다.

 그는 "`코브라 트위스트`는 프로레슬링에서 상대의 숨통을 끊는 `필살기`를 뜻한다"면서 "소비자들도 자신만의 필살기를 갖췄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주제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의창. 399쪽. 1만 6천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