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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생생 문화재 사업` 5년 연속 선정
하동 `생생 문화재 사업` 5년 연속 선정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2.10.17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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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ㆍ문암송ㆍ읍성 3곳서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사진은 하동읍성 발굴 체험 현장 모습.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한 하동군이 문화재청의 `2013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내년 한 해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동군이 내년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09년 이후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17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국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ㆍ답사ㆍ체험 프로그램 중 콘텐츠의 우수성이 인정된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를 2013년 생생 문화재 사업으로 선정했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이 자연ㆍ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과 문화유산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알아보는 기회를 통해 문화재의 보존 의식을 높이는 등 문화재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전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이에 따라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천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천연기념물 제491호 악양면 축지리 문암송, 사적 제453호 하동읍성 등 3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하동송림의 경우 `하동송림을 품다`를 주제로 △국악과 함께하는 숲 체험 △송림 옛 사진과 모래조각ㆍ시화 등을 전시하는 하동송림 갤러리 △가족과 함께 그림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는 하동송림이 마련된다.

 또 하동송림에서는 △짚신을 신고 산책하며 명상에 젖어보는 하동송림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솔 갈비를 수거해 나누고 관찰하는 소나무와 함께 숨을 쉬다 △작은 음악회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암송에서는 `하동 품으로 나를 던지다`를 테마로 자연색을 따라 걷는 길 문암송이 운영되고, 하동읍성에서는 `지역민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하동읍성 탐방ㆍ발굴체험 △하동읍성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 △주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5년 연속 생생 문화재 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하동지역 문화재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자연ㆍ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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