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12 (일)
김해 작은 도서관서 보는 `인문 영화`
김해 작은 도서관서 보는 `인문 영화`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2.10.17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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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말하는 건축가`ㆍ폐막작 `메리와 맥스`… "영화로 마음 치유"
 `낮은인문학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시 관내 도서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10개국 16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 인문학자와의 대화, 예술가의 대화 등의 이야기 프로그램과 UCC 공모전이 준비돼 있다.

 `힐링시네마`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해시 관내의 도서관 인프라를 중심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는 행사이다.

 특히, 김해시 관내의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상영관` 행사로 관객들이 보다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한국 정재은 감독의 `말하는 건축가`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며, 호주 애덤 엘리엇 감독의 `메리와 맥스`로 막을 내린다.

 개막작 `말하는 건축가`는 대장암 판정을 받은 건축가 정기용 이야기다.

 무주공공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 나눔의 미덕을 아는 공공건축의 대가이자 건축계의 이단아 故정기용은 마지막까지 사람과 자연을 향하는 건축을 알리고자 하지만, 그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는데… 그가 전하는 마지막 감동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영화상영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하는 `인문학으로 영화읽기`도 이어진다. 올해는 영화평론가, 인문학자, 영화감독들이 관객과 함께한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UCC 공모전이 있다. `부산-김해경전철`과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은 `치유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1차 예선통과 20 작품은 부산-김해경전철 객차에서 낮은인문학영화제 시작과 동시에 상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제대학교 인문학부와 인제대학교 인문문화콘텐츠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시민인문강좌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전슬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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