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 '바람기억'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전 수록곡이 차트 '톱 10' 안에 진입했다.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 수록곡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등 5개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10위를 독식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로 꼽히는 멜론에서도 '바람기억'이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기억리듬' '미싱 유(Missing You)' 등 총 7곡을 '톱 10'안에 진입시켰다.
아이돌·OST가 강세를 보이는 음원 차트에서 댄스곡도 아닌 '아날로그 감성'의 알앤비(R&B) 곡이 1-10위를 휩쓴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나얼의 소속사는 "1990년대를 추억하는 요즘의 분위기와 '프린서플 오브 소울'에 담긴 아날로그적인 색채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린서플 오브 소울'에는 1960-70년대 흑인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노래 11곡이 실려 있다.
특히 '솔 피버(Soul Fever)'와 '유 앤 미(You and Me)' 등 두 곡은 아날로그 시대의 녹음 방식인 릴테이프로 녹음됐다.
'프린서플 오브 소울' 수록곡이 인기를 끌면서 나얼이 출연하는 기획 공연 '2012 시월에'의 예매율도 상승했다.
CJ E&M은 "'2012 시월에'의 티켓 판매가 전일 대비 60% 이상 치솟았고 문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면서 "나얼의 앨범이 화제가 되면서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출연하는 '2012 시월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다음 달 13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2 시월에'의 첫날 공연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