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미` 가득한 `나의 꿈나래 실천장` 이용 석전 5꿈제 실시
학력ㆍ인성키움 5up 프로그램 운영으로 두 마리 토끼 잡아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 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이 말이 딱 들어맞는 학교가 있다. 바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중심지에 자리한 석전초등학교이다.
지난 1976년에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총 1만3천86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품학교로， 현재 31학급 849명의 학생들과 구본길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64명의 교직원들이 오색(五色)꿈을 펼치기 위해 연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속에서 영글어가고 있는 오색꿈 속으로 들어가보자.
석전초등학교는 경남 교육이 지향하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지표와 경남도교육청 역점과제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를 학교 실정 및 지역화에 맞게 구현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나의 꿈나래 실천장`을 제작해 특색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의 꿈나래 실천장`은 학교 실정에 맞게 특색을 살려 학년별로 분책해 제작한 책으로 5개 영역(독서꿈ㆍ인성꿈ㆍ건강꿈ㆍ한자꿈ㆍ영어꿈)과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년별로 학생의 수준에 맞게 만들어졌다. 인증제를 도입해 학년별 기준 도달 목표를 10개 등급으로 정하고， 최상위 등급(1급)에 도달한 학생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꿈나래 실천장` 활용 우수 아동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여기서 오색꿈의 내용을 보면 △독서꿈 = 책날개 꾸러미 입학식， 책 읽는 학교 출범식， 책 읽는 석전 아침을 실시해 꾸준히 책 읽기를 하고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학예행사를 실시 중이다. △인성꿈 = 노래가 울리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등， 하굣길 노래 들려주기， 석전 동요부르기 대회를 하고， 인성 함양을 위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꿈 = 매일 건강 달리기， 학년별 석전 체육대회， 줄넘기 대회， 스포츠 클럽의 활성화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교육장기 장사 씨름대회 4연승에 이어 오는 11월 스포츠클럽 여자 피구 종목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전국을 제패할 예정이다. △한자꿈 = 천자문과 함께하는 아침활동， 천자문 학예행사， 석전 과거시를 통해 매년 장원， 차상， 차하를 학년별로 수상하고 있다. △ 영어꿈 =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의 영어사용 능력을 높이고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언어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어 동요부르기， 영어 말하기대회，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다`라는 괴테의 말이 있다. 석전초등은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 속에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력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력키움 5u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키움 공부방 = 기초적 국어사용 능력과 수리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교사와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도 인턴교사가 함께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WEE CLASS와 연계해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학력키움 공부방 = 담임교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교과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목별 담당교사를 별도 배정해 책임지도 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키움 공부방 = 학력이 보통인 학생 중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요구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활용 사회통합 멘토링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재능키움 공부방 = 다양한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균형 있게 자랄 수 있도록 학년의 수준을 고려해 미술재능， 자연탐구재능， 언어논술재능， 고장체험보고서， 논리수학재능， 발명재능， 음악재능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재키움 공부방 =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고， 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진 미래 인재를 양성키 위해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 수학， 과학과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석전서당에서는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해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학생들에게 인성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성 실천점검표를 이용한 `매일 실천해요` △자체 제작한 `꿈나래 탐구생활` 책을 활용한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 운영 △WEE CLASS와 상담실을 활용한 One=Stop 프로그램 △착한 어린이 월요방송， 복지시설 방문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은 학생들의 가정과 학교를 포함한 지역사회 전체가 학교와 함께 교육공동체를 만들 때 진정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근에 마산역， 마산우체국， 공공도서관 등 편리한 지역시설에서는 직접 견학，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참어울림 학부모회는 녹색어머니， 도서사서도우미， 상담자원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감만족 학부모 체험연수， 다도교실 등에 참여해 더불어 함께하는 꿈나래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율성 길러 꿈 가꾸는 교육"
구본길 교장
"교육은 머릿 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씨앗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이 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제 꿈과 희망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길러 자기실현의 꿈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직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자부심을 주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석전초등학교는 예비꿈나르미 학교， 지역중심학교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학교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에서 우수한 45개 학교 중 하나로 선정돼 올 한해 예비꿈나르미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력향상， 인성함양， 학교 특색과제 운영， 교육공동체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했고， 올해는 교육과정 지역중심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09 개정교육과정의 현장적용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통합교육을 실시해 학생이 행복한 교육과정을 적용ㆍ일반화하는 등의 지역 내 교육과정 운영 지원 센터 역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지역 내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2009 개정교육과정 및 창의 인성교육의 학교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연수회를 개최했으며，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를 통합해 체험 중심의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이뤄지는 활발한 교육과정 동아리 활동， 주기적인 개정교육과정 연수회는 교직원들의 자기 연찬과 전문성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장선생님께서 바라는 석전초등학교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이 아름다운 학교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꿈 꿀 수 있기를 바란다. 큰 꿈을 품고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석전어린이. 이를 위해 나를 비롯해 본교 선생님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편집 = 최하나 기자
취재 = 이병영 기자 bylee@kn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