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추석을 맞아 친환경 및 표준규격 농산물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농관원은 오는 28일까지 경남ㆍ부산ㆍ울산 전 시ㆍ군의 16개 단속반을 동원， 농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대형유통업체， 인증품 판매장 및 취급장 등 970여 곳을 점검한다.

　비인증품으로 의심되는 친환경농산물은 잔류농약을 검사하는 것을 비롯해 비인증품을 친환경농산물로 속이거나 혼합 판매하는 행위와 인증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인증표시사항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또 표준규격품은 중량이나 품위와 함께 상자 내 윗부분과 밑부분의 상품을 다르게 포장하는 일명 `속박이`를 중점 단속한다.

　단속결과 가짜 친환경농산물이나 허위표시는 형사입건하고 기준에 맞지 않은 농산물은 인증취소， 표시정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