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06 (토)
알 수 없는 대선 전초전
알 수 없는 대선 전초전
  • 박태홍
  • 승인 2012.08.0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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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태 홍 본사 회장
 각 당의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앞다퉈 TV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 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SBS의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후 지난달 23일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원장도 뒤를 이었다.

 여야를 막론해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김태호, 김문수, 김두관, 박준영, 손학규 고문 등도 각종 TV매체에 뒤질세라 등장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지지율 제고의 최적수단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 평론가 또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세론에 한발 앞서 동참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4개월여 남은 올 대선의 전초전을 각당의 예비후보들이 만들어가고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박근혜, 문재인, 손학규, 김태호, 김두관, 김문수, 정세균, 임태희 등등…. 이 중 두명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새누리당 대권후보와 민주통합당 후보다. 나머지는 백의종군을 주창하며 선대본부에 동참하거나 자기 할 일을 찾아 나설 것이다. 이는 짜여진 그들만의 틀이고 예측할 수 없는 각본이다.

 또 여기에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성공신화로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인기가 오른 안철수의 행보다.

 정치평론가들은 여러 가지 각본으로 각색하면서 덫칠을 해대지만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4개월이란 잔여기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변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1990년 제15대 대선과 2002년 제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는 상상할 수 없는 지지율로 김대중 후보와 노무현 후보를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병풍과 아들의 병역의혹, 이인제, 정몽준 파동으로 끝내 두 번의 대통령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것도 김대중에게는 39만여 표 노무현에게는 96만표 차이로 뒤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누구도 알 수 없다.

 이를 비춰보더라도 지금의 대세론에 고무돼 있는 이들의 향배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이를 미뤄보더라도 대선예비후보자들이나 경선에서 대표로 뽑히는 대선주자는 뭔가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올바른 정책공약으로 한판승부를 지녀야지 대세론에 고무돼 소통을 멀리한다거나 말 따로 행동 따로의 근시안적인 처사 등을 곧바로 척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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