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55 (토)
관절ㆍ인대 조직 강화해 통증을 근본 치료
관절ㆍ인대 조직 강화해 통증을 근본 치료
  • 류한열
  • 승인 2012.05.22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대주사시술법 `프로로테라피`
▲  로뎀재활의학과의원 김영준 원장이 프로로테라피 치료를 위해 방문한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한번 손상되면 회복 힘든 인대 부위 세포 증식 약제 주사
 염증ㆍ통증 일시적으로 없애는 뼈 주사 등과 완전 달라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잘되지 않는 인대나 건(힘줄)은 만성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만성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좋은 시술법이 `프로로테라피`이다.
 `프로로테라피`는 증식(prolo)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인대증식치료(인대주사)를 말한다. 인대, 건(힘줄), 연골 같은 뼈 및 관절 주위의 조직이 약해지거나 기능이 손상됐을 때, 그 부위에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약제를 주사해 조직을 강하게 하는 치료다.
 프로로테라피는 미국인 의사인 죠지 S. 하켓 박사가 20여년간 임상 경험을 토대로 1956년 소개된 후 많은 의학자들에 의해 치료법이 발전돼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재활의학과 의사를 중심으로 프로로테라피가 도입돼 활발하게 임상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신의료 기술이 대체의학이라는 미명 아래 국가의 공인을 받으려 하지만 프로로테라피는 정식 인가된 신의료 기법이다.
 인대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조직이 워낙 촘촘해 피가 잘 흐르지 않아 한 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불완전하다. 또한 인대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돼 있어 다치게 되면 다른 부위에 비해 통증이 더 심하다. 발목을 삔 사람은 그 후에도 발목을 삘 확률이 높은데 이는 나빠진 인대가 몸의 자연 치유력으로 잘 회복돼도 정상 인대의 기능을 70% 밖에 회복하지 못 한다. 프로로테라피는 손상된 힘줄이나 인대에 안전한 증식 약제를 직접 주사해 손상된 조직을 더욱 튼튼하게 재생시켜 줌으로써 자주 재발되는 만성 근골격계의 통증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 시술방법
 인내나 건, 관절 내에 고농도의 자연적 약물을 주사해 자극을 줘 조직 재생을 촉진시킨다. 관절과 그 주위조직을 강화시켜 통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 치료 효과 기대되는 병ㆍ증상(적응증)
 △목과 허리의 만성적인 통증이 장기간 지속될 때 △척추 디스크나 무릎 관절 수술 후에 약화된 인대를 강화시킬 때 △테니스 엘보ㆍ골프 엘보처럼 장기간 반복적인 팔꿈치 통증이 발생할 때 △발목을 자주 삐거나 손목이 자주 아플 때

 ◆ 뼈주사와 다른 점은
 스테로이드라는 주사약을 뼈 근처나 관절 속에 주사해 염증과 통증을 없애는 뼈주사는 오히려 인대를 약화시켜 프로로테라피와 정반대의 효과를 내며 여러 부작용이 따른다. 프로로테라피에 사용되는 약제는 포도당을 주성분으로 한  주사 약물로 스테로이드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비교적 많은 양을 여러 번 주사해도 별문제가 없다.

 ◆ 부작용은 거의 없다
 가끔 주사 부위가 붓거나 멍이 들고 일시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이는 어떠한 주사 치료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반응이다. 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진통제(타이레놀)를 먹으면 대부분 해결된다. 혹 정도가 심하면 시술한 의사에게 문의해야 하지만, 시술 당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주사 부위의 신경 및 혈관 등의 조직 분포와 경로를 이미 알고 있는 노련한 의사가 시술했다면 안심해도 된다.
 
 ◆ 치료 기간
 치료는 대개 1∼2주 간격으로 1회씩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총 6∼10회 정도 시행된다. 매일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없다. 또한 수술이 아닌 주사로 하는 시술이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다. 부목이나 깁스를 댈 필요가 없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아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치료법이다. 다만 치료 당일에는 목욕, 핫팩 사용, 무리한 운동, 음주를 삼가고, 치료 기간 동안 진통소염제나 항생제의 복용은 가능한 안 하는 게 좋다.

"부작용 거의 없어요"

1~2주 한 번 병원 방문 해 치료

▲ 로뎀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김영준

 -왜 인대 주사법(프로로테라피)이 효과적인가.
 △물론 심한 인대 손상의 경우는 수술적 방법만이 해결책이다. 그러나 부분적 인대 손상의 경우 프로로테라피는 수술이 아닌 주사로 하는 시술이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다. 부목이나 깁스를 댈 필요가 없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는다. 1-2주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므로 매일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없다. 안전한 증식제를 주사하므로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
 -프로로테라피를 받을 때 주의할 점은.
 △프로로테라피는 약간의 자극성 염증 반응을 인위적으로 일으키면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 조직의 재생 과정에서 약간의 통증을 더 유발할 수 있으나 몇 일 후 그 통증은 사라진다. 치료 기간에 통증이나 부종을 줄이기 위해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치료 효과가 줄어든다. 다만 치료 당일에는 목욕, 핫팩 사용, 무리한 운동, 음주를 삼가고, 치료 기간 동안 진통소염제나 항생제의 복용은 가능한 안하는 게 좋다

로뎀 재활의학과의원 원장 김영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45-1 성원 주상가 5층 ☏ 055-282-0116 www.rodem4u.co.kr

편집=최하나 기자

<류한열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