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콜록`… 환경ㆍ약물 요법 효과 커
우리 아이 `콜록`… 환경ㆍ약물 요법 효과 커
  • 김현철
  • 승인 2012.04.30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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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 김해중앙병원 이비인후과 문효성 전문의가 알레르기비염 검진을 위해 방문한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황사 심할 땐 집 머물고 공기 정화기 가동
가래 잘 뱉기 위해 따뜻한 물 자주 마셔야

봄은 겨우내 움츠려 있다가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이다. 황사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철이기도 해 등산, 스포츠 등 야외 활동 시 주의하지 않으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수가 많다.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급속한 산업화 진행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알레르기성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을 밝혀내기도 어렵고 치료하기도 어려운 병으로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편집자 주>

# 코 점막의 과민반응 알레르기 비염

 코의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면서 연속적인 재채기와 발작, 계속 흘러나오는 맑은 콧물, 코가 막히는 현상 등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그 외에도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냄새를 잘 맡을 수 없으며, 두통과 눈부심 현상이 오고 과도하게 눈물이 날 때도 있으며 피로 등의 증상이 같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국민 10명중 1명 정도 걸리며 유전이 되고 천식, 습진 다른 형태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별한 계절에 발생하는 계절성 요인과, 일년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으로 구분하고, 연중 계속되고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 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집안의 먼지, 진드기, 진균이 주요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계절성 발생 요인은 주로 꽃가루가 항원물질로 봄철 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질환 발생은 나이와 무관하게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생이 가능하고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남자 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 봄철 황사 알레르기 비염, 천식의 원인

 봄철 황사는 먼지 속에 있는 알레르기 원인물질로 비염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성 천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기관지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황사 내의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에 일어난다.
 천식의 증상으로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거나 숨이 차면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잠을 자다가 심야 또는 새벽에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다. 황사로 인한 알레르기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황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발병하면 그 증상이 사춘기에 이르거나 성인이 되면서 약 20%에서 증상이 자연소실 되지만 평생 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가능한 원인이 되는 항원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으로 대별 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은 항원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항원이 일상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양탄자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을 제거하고 침구나 소파에는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직접 사람의 피부 각질이 떨어지는 막아야 한다. 한사람이 하루에 발생하는 비듬이 수천마리의 집먼지 진드기를 3개월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한다.
 곰팡이의 경우는 여름철과 봄철에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므로 실내화분을 치우고 통풍과 습기제로 환경을 만들어 번식을 억제해야 한다.
 꽃가루가 원인 물질인 경우에는 평소 일기예보와 함께 대기 중 꽃가루 농도를 예보하는 알레르기 지수를 확인해 꽃가루가 많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 농도가 높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것도 방법이다.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고양이 항원과 개 항원이다. 동물의 항원 중 가장 많이 연구 된 고양이 항원은 타액, 피지선 털, 소변 등에 많다. 고양이의 털은 접착성이 강해 탈락한 후 6시간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니며 집안의 벽, 가구 등에 붙어서 오랫동안 존재하므로 집안에서 고양이를 기르지 않더라도 동네에 돌아다니는 고양이 때문에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매연, 화장독, 스트레스 등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멀리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김해중앙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효성과장(의학박사)

 김해중앙병원 이비인후과 문효성 과장은 "황사가 심할 때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도록 하고, 실내에서도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단속을 잘하며 공기정화기를 가동해 실내에 유입된 황사를 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가래 배출을 잘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김해중앙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효성과장(의학박사)

편집 = 최하나 기자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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